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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이 발달했을까?

by 무에서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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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나라는 전자 산업이 발달했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이 발달했을까?


공식적인 분류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전자 산업을 나눈다면 가전과 산업전자와 반도체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전자 산업은 가전과 반도체이다. 반도체 중에서도 반도체 공정 기술이 발달했다. 우리나라가 뒤떨어진 분야는 산업전자와 반도체 설계 기술이다.


가전은 산업전자에 비해 훨씬 낮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휴대폰을 전혀 만들어 보지 않았던 애플이 단시간에 휴대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고 중국도 쉽게 휴대폰 산업이 클 수 있었다. 전기전자공학과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대부분 산업전자에 관련된 연구이다. 가전에 대한 연구는 거의 하지 않는다. 휴대폰이 가전이라면 기지국 통신장비들은 산업전자라고 볼 수 있고, TV가 가전이라면 방송 장비는 산업전자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장비들을 거의 만들지 못한다.


미국이나 일본이 가전 분야에서 한국에 밀린 이유는 원가, 마케팅, 경영 등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LG 전자의 가전팀에서 일하는 개발자는 엄청나게 고생한다. 매일 밤 늦게 퇴근하고 쉬는 날이 많지 않다. 이러한 무식한 방식으로 개발 시간을 단축 시키고 신제품 출시 주기를 줄여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산업전자에서 미국이나 일본이 밀리는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산업전자 제품을 만들지만 미국, 일본, 유럽 제품에 비해 성능이 한참 떨어진다. 


일본이 가전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추월 당했지만 산업전자 분야는 매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산업전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따라 잡을 수 없다.


반도체 공정 기술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공장은 365일 24시간 돌아가고 거대한 공정 라인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삼성의 반도체 공정 기술이 발전한 이유는 삼성 특유의 엄격한 관리 체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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