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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즘에는 왜 저축하라는 말을 하지 않을까?

by 무에서 201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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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전에는 정부에서 저축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매우 많이 하고 그에 따라 사회 전체적으로 저축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흘렸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저축에 관한 정부 캠페인이 사라졌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90년대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산업화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소비와 공급 중 공급이 부족한 시기였다. 그래서, 개인에게 필요한 물자를 모두 공급할 수 없었다. 쉽게 이야기하면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개인이 저축을 하지 않고 소비를 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개인의 소득을 소비가 아닌 저축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러한 저축은 은행을 통해 공장을 짓는데 투자 되었다.


그 당시에는 공급이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가 쉬웠다. 물건을 만들면 쉽게 판매할 수 있었다.


금융위기가 왔던 90년대 말은 공급이 소비를 추월하는 시기였다. 그 때는 소비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과잉 투자가 문제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부의 정책이 저축에서 소비로 변경되었다. 정부는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펼쳤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공급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때 건전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공급과 소비가 균형을 맞아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휴무일을 늘리고, 축제, 이벤트 등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제 위기가 오면 소비가 급속하게 위축된다. 이 때 정부에서는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한 세금 인하 등의 정책을 시행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계 대출 문제도 소비를 통해 경제를 촉진 시키기 위해 정부가 펼친 정책의 결과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신문에는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상승하면서 내수 위축의 우려가 있다는 기사가 뜬다.


사람들은 저축을 도덕적으로 옳은 것이라는 생각하고 소비를 도덕적으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유교에서는 검소하게 살라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삶을 살면 경제는 무너진다. 사람이 저축과 소비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문제는 철학적인 문제로 넘어간다. 정부와 모든 국민들은 경제 성장을 원하고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를 증가 시켜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방향이 옳은 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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