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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학은 에콜(직업전문학교), 위니베르시테(정규 대학교), 그랑제꼴(특수 대학교)로 나누어져 있다.
파리1대학 등과 같은 정규 대학교는 평준화 되어 있지만 특수 대학교 그랑제꼴은 평준화 되어 있지 않다. 그랑제꼴은 정규 대학교 위의 엘리트 대학이다.
그랑제꼴은 250여개교가 있고 매년 2만 이상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랑제꼴에서도 서열이 있다.
정규 대학교는 대학입학 시험만 통과하고 원서만 내면 다 들어갈 수 있지만 그랑제꼴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래서, 그랑제꼴에 들어가기 위해 고액과외, 위장전입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고위 공직자, 정치가, 학자 등 프랑스 상위 계층의 사람들은 모두 그랑제꼴 출신들이다. 그랑제꼴 출신이 아닌 정규 대학 출신들은 따돌림을 받고 이런 문제는 프랑스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는 그랑제꼴에 대해 개혁을 하려고 하지만 그랑제꼴이 오랜 기간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는 대학 입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프랑스의 대학을 본받아 평준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그랑제꼴을 모르고 그러한 주장을 한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그러한 주장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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