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 도덕은 시간에 따라 변하고 국가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며 집단마다 다르고 개인마다 다르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면서 사회를 유지할 각 개인이 지켜야 할 규칙이 필요 했고 이러한 규칙이 도덕이 되었다. 도덕은 인간 사회를 유지하고 이익이 되는 규칙들이다.
초기 사회를 구성할 때는 법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도덕으로 각 개인을 통제했다. 하지만, 법치 사회로 진화하면서 도덕의 중요성은 줄어 들었다.
흔히 TV 등에서 '현대에는 도덕이 없다',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모른 척 하고 지나간다' 등의 말을 한다. 이와 같이 도덕이 사라진 이유는 경쟁 사회라서 또는 사람의 이기심 등의 이유 때문이 아니다. 도덕이 사라진 이유는 사회가 발달하여 점점 더 법치 사회가 되어 가기 때문이다. 현대의 도덕은 법을 지키는 것이다.
과거의 도덕과 현대의 법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는 개인에게 도덕보다 법을 지키라고 압력을 가한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과거의 도덕은 사라지는 것이다.
좋은 도덕은 남기고 나쁜 도덕은 버리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너무 어려운 말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복잡한 일을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선진국의 사람들이 매우 냉정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10년 전 보다 지금이 더 냉정해 보이고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냉정해 보인다.
미국 사람들은 인종차별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사람들이 인종차별 문제에 더 도덕적이기 때문이 아니고 인종차별을 하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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