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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컨소시엄 Gen-Z의 Memory-Driven Computer

by 무에서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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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론, AMD, ARM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Gen-Z에서 새로운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Gen-Z는 기존의 CPU 중심의 컴퓨터가 아닌 메모리 중심의 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 인텔 CPU 등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메모리 병목 현상이다. CPU는 3GHz에 몇 개의 코어를 사용해서 빨라도 메모리 엑세스 속도는 CPU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캐시 등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한계가 있다.


Gen-Z에서 개발하려고 하는 것은 Memory-Driven Computer로 메모리를 중심에 두고 여러 CPU가 동시에 메모리에 접근하고 처리하여 메모리 병목현상을 줄이는 것이다.  복수의 CPU가 하나의 메모리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다면 처리 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메모리에 복수의 CPU가 접근할 때 발생하는 충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이다.


컴퓨터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CPU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CPU 개입 없이도 데이터를 처리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데이터 중심의 컴퓨터는 목적에 보다 충실한 접근 방식이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CPU와 메모리에서 CPU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의 컴퓨터로 개발하려고 하지만, 어쩌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CPU와 메모리가 서로 완전히 융합한 형태일 것이다. 인간 두뇌의 신경망이 이러한 융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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