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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각기나 히트펌프 등의 냉동장치에는 모두 제상기능을 가지고 있다.
냉동장치를 구동하면 한 곳에서 열을 흡수하여 다른 곳으로 열을 방출한다. 이 때 열을 흡수하는 곳의 온도가 영하 이하로 떨어지면 열을 흡수하는 열교환기에서 공기 중의 습기가 얼어 얼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얼음이 생기면 열교환기의 효율이 떨어지고 냉방이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제상(Defrosting)은 이러한 얼음을 녹여 열교환기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제상을 하는 방법은 히터를 사용하거나 냉동 싸이클을 역으로 돌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제상은 냉동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 중 하나이다. 열교환기에 얼음이 얼었는지를 검출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가장 단순한 방식은 얼음이 얼었는지 상관없이 타이머로 일정 시간마다 무조건 제상을 하는 것이다.
제상 기능이 없는 저가의 냉장고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얼음이 얼어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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