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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

by 무에서 201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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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했다는 말인 너 자신을 알라는 매우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뜻하는 것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그 의미에 대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너 자신을 알라가 뜻하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IQ 100에 일반적인 초중고 대학교 교육을 받은 보통의 사람의 지력은 인간이 지금까지 발견한 지식의 0.1%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인간은 지금까지 우주의 극히 일부 원리만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지식들의 모두 틀렸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본다면 한 인간은 정말 무식한 존재이다. 아주 똑똑한 사람도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별반 차이는 없다.


이렇게 짧은 지식으로 인간이 생존한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 어떤 사람은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분노하고 목숨을 걸기도 하지만, 그렇게 짧은 지식과 지능으로 정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자신은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이 높은 지력을 가진 존재가 볼때는 전혀 정의롭지도 않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보일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뜻하는 것이 지력의 관점 뿐만아니라 인식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다. 인간은 무의식적인 의지에 따라 어떤 일이나 말을 한다. 무의식적인 의지는 자신은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명한 자는 그 의지를 인식하고 행동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시위를 할 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그 시위가 명분이 있고 사회에도 좋은 일이며 옳고 정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위를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시위가 전혀 정의롭지 않고 사회에 피해를 주면 오로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인 생존, 종족번식의 본능이 인간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생존 앞에서 도덕, 정의, 명분 등 모든 것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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