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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아랍 에미레이트 아부다비

by 무에서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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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간다면 유럽이나 일본 또는 미국을 가지 중동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중동으로 간다면 주로 일을 하기 위해서 간다.

 

만수르로 유명한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서 1주일 가량 있어보면 매우 답답한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아랍 에미리트의 원주민 보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또는 주변 중동 국가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6배 이상 많다. 거리에서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들이고 원주민은 가끔씩 보인다. 

 

젊거나 활기가 있는 도시가 아니라 노동자들이 노예처럼 일하고 그들을 감시하는 Security들이 있는 음침한 SF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이다. 거리에서나 몰에서나 어디에나 Security가 지나치게 많다. 거리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치고 인상을 쓰고 있고 웃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원주민들은 외국인 노동자라는 노예를 둔 주인처럼 어깨에 힘을 주고 거리를 다닌다. 원주민들은 남자는 흰옷을 입고 여자는 까만 옷을 입는다. 원주민들은 흰옷과 까만옷을 권력의 상징인 것 처럼 입고 다니고 조금 무섭게 느껴진다.

 

아랍 에미레이트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왕정을 하는 국가이다. 법이 있지만 사살상 왕의 말이 곧 법인 나라이다. 왕족들에게 법은 통하지 않는다.

 

오일 머니를 쫓아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백인들도 활기가 없기는 만찬가지이다.

 

국내보다 훨씬 많은 연봉과 좋은 조건을 줘도 중동 파견 주재원으로 왜 안 갈려하는지 알 것 같다.

 

아부다비 시내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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