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원리과 카운터 스티어링

by 무에서 2018. 3. 10.
반응형

오버스티어 (Oversteer)가 발생하는 과정은 다음 그림과 같다.


1번 위치에서 정속 주행을 하고 있을 때 2번과 같이 갑자기 핸들을 꺽었다고 가정한다. 


관성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는 계속하여 직진하려고 한다. 하지만, 앞 바퀴가 꺽였기 때문에 앞 바뀌에 큰 마찰을 받는다. 이 때 뒷 바퀴의 접지력이 약하면 3번과 같이 뒷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차제가 회전하게 된다. 즉, 차의 앞에서 마찰력으로 차가 앞으로 못 가게 막았고 뒤는 계속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차가 회전하게 된다. 


차가 회전하여 4번과 같은 상태가 되면 앞 바퀴는 진행 방향과 약 90도가 되고 뒷 바퀴는 진행 방향과 약 45도가 되어 앞 바퀴에 더 많은 마찰력이 작용하고 차는 더욱 회전하게 되어 5번과 같이 된다.


Oversteer


이와 같은 오버스티어가 발생할 때는 카운터 스티어링 (Coutner-steering)을 해야 한다. 위와 아래 그림의 3번에서 차가 회전할 때 아래 그림의 4번과 같이 핸들을 회전 방향과 반대로 돌린 후 6번과 같이 핸들을 중앙으로 놓아야 한다. 


아래 그림의 4번과 같이 카운터 스티어링을 하면 앞 바퀴가 진행 방향과 같아지면 차 앞의 마찰력이 작고 뒤의 마찰력이 크기 때문에 5번과 같이 차가 미끄러지지만 회전하지는 않는다. 5번의 상태가 지나면 차의 방향은 진행 방향과 정렬되면서 오버스티어를 벗어난다. 이때 5번과 6번 사이에서 핸들을 풀어주어야 한다.


오버스티어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뒷 바퀴의 접지력이 더 떨어지고 오버스티어가 더 심해진다. 그래서, 오버스티어 중에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핸들을 돌리며서 엑셀을 밟아야 한다.


만약 4번에서 핸들을 너무 많이 왼쪽으로 돌리거나 5번에서 6번 사이에서 핸들을 풀어주지 못하면 오버스티어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피쉬테일 (Fishtailing)이 일어난다. 피쉬테일은 운전자가 반복해서 오른쪽과 왼쪽 방향 카운터 스티어링을 너무 많이 주면서 발생한다.


Counter-steering


이와 같은 오버스티어 발생시 하는 카운터 스티어링은 일반 운전자들이 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ESC는 이러한 오버스티어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반응형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BCM 또는 ETACS  (0) 2018.03.14
자동차 기술의 발전 방향  (0) 2018.03.11
MPI 엔진의 구조  (0) 2018.03.03
자동차 브레이크의 에너지  (0) 2018.02.16
부동액의 어느점과 비열  (0) 2018.02.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