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원리

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 Dual-Clutch Transmission)는 AT(자동 변속기, Automatic Transmission)와 구조가 전혀 다른 변속기이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자동변속기와 동일한 기어 레버가 있기 때문에 자동변속기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DCT는 MT(수동 변속기, Manual Transmission)와 구조가 비슷하고, 자동화 수동변속기의 일종이다. DCT는 수동변속기의 클러치 조작과 기어 변경을 엑추레이터를 통해 컴퓨터로 자동으로 조작하는 변속기이다. 수동변속기에서 운전자가 했던 클러치 조작과 기어 변경을 엑추에이터가 대신 한다. 엑추에이터는 클러치 엑추에이터(Clutch Actuator)와 기어변경 엑추에이터(Shift Actuator)의 2 종류가 있다. 엑추에이터는 보통 DC 모터나 BLDC 모터를 사용한다.

DCT는 내부 구조가 수동 변속기와 거의 같기 때문에 수동 변속기와 같은 연비가 나온다.

DCT에서 듀얼 클러치는 2개의 클러치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첫번째 클러치에는 1,3,5단 기어가 연결된다면 두번째 클러치에는 2,4,6단 기어가 연결된다. 2개의 클러치를 사용함으로써 기어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1단에서 2단으로 기어를 변경할 경우 미리 2단 기어를 넣어 놓은 상태에서 첫번째 클러치를 떼고 두번째 클러치를 붙이면 된다. 2단 기어는 미리 넣어 놓았기 때문에 클러치 동작 시간 만으로 빠르게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TCU (Transmission Control Unit)는 다양한 정보를 입력 받아 DCT를 제어하는 컴퓨터이다.

현대차에서 나오는 차량은 다음 모델에서 DCT가 적용되어 있다.

 - 엑센트(2015년형) 디젤

 - 아반떼 AD 가솔린 터보와 디젤

 - LF 소나타 가솔린 터보와 디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