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가와 아파트가 있다면 어느 것이 일반 시민들에게 더 좋을까? 그 아파트 주민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는 상가가 훨씬 더 이익이다. 

그 아파트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파트는 군부대와 비슷하다. 들어갈 수도 없고 넓은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가가 있다면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상복합을 짓는 이유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주상복합은 저층에 상가를 둠으로써 일반 시민들에게 이익을 주고 그 지역의 공간을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마당이 없는 등 불편할 수 있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은 시민들에게 좋은 시설물이 아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좋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공간만을 차지하는 건축물이다. 그래서, 북항 재개발과 같은 대규모 공공 재개발에 주거 공간이 들어가면 시민 단체에서 많은 반대를 한다. 주거 공간이 들어가면 공공 재개발 지역이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지역이 아닌 개인 사유지가 되어 버린다.

그럼, 위치가 좋은 곳은 모두 공공 시설물을 짓고 위치가 좋지 않은 곳에는 모두 주거지를 짓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하면 일반 시민들도 결국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평균 만족도가 낮아진다. 너무 극단적으로 도시 계획을 하지 않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최대가 되는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