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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면접 인터뷰에서 아는 것이 없어 짜증났다는 프로그래머

by 무에서 201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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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보는데 기본적인 내용을 몰라 현재 대학교 졸업생의 수준에 실망하지 못해 불쌍해 보였다는 프로그래머가 있다.


신입 사원에 대해 실망하는 사람들은 유독 프로그래머가 많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신입 사원의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자신의 세대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과 능력을 가진 것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왜 프로그래머에게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날까?


프로그래밍 분야는 기술의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분야이다. 기술이 발달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단순히 트랜드의 변화로 기존 기술이 쓸모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로우 레벨에서 일일이 코딩해야 했던 일이 현재는 라이브러리로 쉽게 구현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나이 많은 프로그래머는 로우 레벨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컴퓨터 공학 졸업생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일일이 코딩할 필요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목적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현재 CPU에서 알아서 처리해 주는 Floating-point 연산 알고리즘을 어셈블리어로 작성하는 프로그래머는 없다.


프로그래밍은 최종 시스템 개발이라는 최종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세부적인 프로그래밍 기법보다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특히, 프로그래밍 기술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프로그래밍 기법은 더욱 중요성이 떨어진다. 많은 경우 새로운 기술을 처음 공부 하면서 개발을 진행한다. 그리고, 개발이 끝난 후에는 그 기술을 영원히 쓸 일이 없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래밍 기술의 발전 방향은 프로그램을 보다 쉽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혀 모르는 사람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다른 공학 전공자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굳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고 그래서 초등학생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래서, 예전 삼성 SDS에서는 프로그래머를 뽑는데 전공을 보지 않았고 인문계열 전공자도 프로그래머로 뽑았다.


혹시, 면접자에게 프로그래머가 물어봤던 기술이 현재는 알 필요가 없는 기술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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